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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ook Information
307 pages • paperback • first pub 2017 • 2 editions user-added
ISBN/UID: 9791198363503
Format: Paperback
Language: 한국어
Publisher: Dazzling, Inc.
Edition Pub Date: 20 Dec 2023
fiction
Description
어딘가를 걸을 때
엄마는 내 손을 꽉 잡았던 걸 기억한다.
엄마는 절대로 내 손을 놓지 않았다.
가끈은 아파서 내가 슬며시 힘을 뺄 때면
엄마는 눈을 흘기며 얼른 꽉 잡으라고 했다.
반대쪽은 할멈에게 쥐여 있었다.
나는 누구에게도 버려진 적이 없다.
내 머리는 형편없었지만
내 영혼마저 타락하지 않은 건
양쪽에서 내 손을 맞잡은
두 손의 온기 덕이었다.
엄마는 내 손을 꽉 잡았던 걸 기억한다.
엄마는 절대로 내 손을 놓지 않았다.
가끈은 아파서 내가 슬며시 힘을 뺄 때면
엄마는 눈을 흘기며 얼른 꽉 잡으라고 했다.
반대쪽은 할멈에게 쥐여 있었다.
나는 누구에게도 버려진 적이 없다.
내 머리는 형편없었지만
내 영혼마저 타락하지 않은 건
양쪽에서 내 손을 맞잡은
두 손의 온기 덕이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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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07 pages • paperback • 2017
ISBN/UID: 9791198363503
Format: Paperback
Language: 한국어
Publisher: Dazzling, Inc.
Edition Pub Date: 20 Dec 2023
user-added
fiction
Description
어딘가를 걸을 때
엄마는 내 손을 꽉 잡았던 걸 기억한다.
엄마는 절대로 내 손을 놓지 않았다.
가끈은 아파서 내가 슬며시 힘을 뺄 때면
엄마는 눈을 흘기며 얼른 꽉 잡으라고 했다.
반대쪽은 할멈에게 쥐여 있었다.
나는 누구에게도 버려진 적이 없다.
내 머리는 형편없었지만
내 영혼마저 타락하지 않은 건
양쪽에서 내 손을 맞잡은
두 손의 온기 덕이었다.
엄마는 내 손을 꽉 잡았던 걸 기억한다.
엄마는 절대로 내 손을 놓지 않았다.
가끈은 아파서 내가 슬며시 힘을 뺄 때면
엄마는 눈을 흘기며 얼른 꽉 잡으라고 했다.
반대쪽은 할멈에게 쥐여 있었다.
나는 누구에게도 버려진 적이 없다.
내 머리는 형편없었지만
내 영혼마저 타락하지 않은 건
양쪽에서 내 손을 맞잡은
두 손의 온기 덕이었다.